[2013 결산]올해의 인물-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이 자신이 만든 회사를 떠났다. 팬택은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5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임직원 800명의 무급휴직을 포함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부회장이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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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부회장은 샐러리맨 신화의 아이콘이자 우리나라 벤처 역사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지난 1987년 맥슨전자에 입사해 무선전화 영업을 하다 1991년 스물아홉의 나이로 팬택을 창업했다. 이후 현대큐리텔과 SK텔레텍을 인수합병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성공신화를 써왔다. 박 전 부회장이 물러났지만 팬택은 이준우 대표체제로 전환해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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