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케이블, "UHD 미래 함께 공유"

일본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주피터텔레콤(J:COM)`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있는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 본사를 방문해 UHD 실험·시범방송 기술과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UHD 기술을 배우기 위한 일본 방송 관계자들의 CJ헬로비전 방문은 지난 8월 일본 니혼TV와 후지TV, 이이다 케이블, NHK 미디어텍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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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주피터텔레콤(J:COM)`은 5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있는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 본사를 방문해 UHD 실험·시범방송 기술과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타구치 사업 전략 부문, 우에조노 네트워크 기획 부문 등 주피터텔레콤의 고위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CJ헬로비전은 올 7월 세계 최초로 시작한 케이블 UHD 방송서비스를 시연했다. 주피터텔레콤은 CJ헬로비전의 HEVC 압축 기술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일본은 내년 6월부터 케이블 UHD 실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며 HEVC 압축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HEVC는 고효율 비디오 코딩으로 고성능의 압축 효율과 이동성을 보장한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HEVC 압축 기술과 케이블 망이 UHD 방송 대역폭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상파와 위성을 활용한 UHD보다 상용화에 한발 앞서 있다”면서 “2014년 상반기까지 케이블 망으로 상용서비스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피터텔레콤은 1995년 2만 가구로 케이블 사업을 시작해 인수합병으로 성장한 일본 최대 MSO다. 간토, 간사이, 삿포로, 센다이, 규수 등 5대 도시지역에서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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