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실적을 종합해 연 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첫 상품판매방송을 시작한 이후 1년 11개월만에 일궈낸 성과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연 취급액 7000억원을 달성하면서 TV홈쇼핑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올해 연 취급액 규모는 1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그동안 중고기업 상품 판매방송 편성 비중을 80%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했다. 중소기업 제품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쇼핑몰, 카탈로그 쇼핑 등 다양한 종합 유통망도 확보했다. 회사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서비스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했던 것을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우수한 제품을 공급한 중소 협력사가 연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TV, 인터넷, 모바일, 카탈로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