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 파문 이후 보안 메신저앱 `위커` 인기 상승

미 국가안보국(NSA) 인터넷 감시 파문 이후 보안 메신저 앱 `위커(Wickr)` 인기가 상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지난해 개발돼 무료로 배포되는 위커는 도청 파문 이전보다 내려받기가 두 배로 늘어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스카이프`와 같은 국제 화상통화 기능을 포함하고 유료화도 계획한다. 위커는 사용자끼리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직접 주고받게 해 주는 회사 서버에 어떤 정보도 저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수신자 휴대전화에서 메시지가 사라질 때를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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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셀 위커 공동설립자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법 집행을 위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접속창구(백도어)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협력할 방법이 없었다”며 보안성을 강조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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