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일본 IHI와 방사성폐기물 유리화기술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리에 이용한다.
한수원은 22일 일본 IHI와 후쿠시마 폐기물 유리화사업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한수원이 보유하고 있는 유리화 기술은 방사성폐기물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영구처분장에서 장기보관 시에도 방사성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한수원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유리화설비를 한울원전에 건설하여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한수원과 IHI는 일본 후쿠시마 국제원전해체연구소(IRID)에 공동연구제안서를 제출하고, 공동으로 후쿠시마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 유리화기술을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처리에 적용할 경우 폐기물 저감 및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