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보통신기술(ICT)을 강조하며 창조경제로 제2의 경제부흥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2013년 세계경쟁력 서미트 및 세계경쟁력위원회연합(GFCC)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추경호 기재부 1차관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한국의 우수한 인력수준, 성공을 위한 열정, 잘 갖추어진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이 열린 자세로 함께 노력한다면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창조경제는 제2의 경제부흥을 이뤄내는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창조경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했다면서 “정부는 창조경제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보다 12.3% 증가한 6조5000억원의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추구해왔던 요소 투입 위주의 추격형 경제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다”며 “한국의 창조경제 전략은 경제 시스템 전반에서 창의와 혁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창의와 혁신이야말로 지속적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추동력이라면서 “정부와 민간이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인과 기업이 이 생태계 안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때 창조경제는 비로소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계경쟁력 서미트 및 GFCC 연차총회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번영`을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 올해가 네 번째다. GFCC 회원국 대표단과 국내외 국가경쟁력 전문가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