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기매트보다 전기 소모량이 3분의 1 이하이고 전자파와 화재위험이 거의 없는 초절전 전기시트가 출시됐다. 뉴지로(대표 신봉철)는 프리미엄 웜시트 `히트온(hiton)`을 개발해 최근 판매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뉴지로는 성공적인 중소기업 가업 승계로 주목 받았던 회사다.
이 제품은 25V 이하의 직류전기(DC)를 사용해 전기 소모량이 기존 전기매트에 비해 3분의 1이하 수준이다. 기존 제품들이 220V의 교류전기(AC)를 쓰는 것과 달리 직류를 사용해 감전의 위험도 없다. 전력이 낮아 고열에 의한 화재의 위험이 없고 전자파 발생도 제로에 가깝다. 발생 전자파가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원 인증도 받았다.
1인용 시트(가로 145㎝·너비 55㎝·두께 7㎜) 부피는 기존 매트에 비해 4분의 1 정도다. 무게 역시 835ｇ에 불과해 사용이나 보관도 간편하다. 기존 매트의 열선은 지름이 2∼2.5㎜ 인데 이 시트의 열선은 0.5∼0.9㎜로 실처럼 가늘다.
이 제품은 온도와 시간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자동조절기를 장착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했다. 실외 작업자는 물론이고 캠핑·등산·낚시·골프 등 겨울철 야외 레저 활동을 위한 배터리 충전 시트도 개발했다. 신봉철 대표는 “전기 소모량을 최대한 줄이고 전자파와 화재의 위험은 없앴다”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공급이 확대되면 겨울철 전력소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