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안전점검 SMS로 알려준다

앞으로 각 가정의 도시가스 안전점검 방문일정을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로 미리 알려준다. 도시가스 점검원을 사칭한 범죄발생 우려가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 점검원을 사칭한 보일러 수리비 요구나 범죄발생 등을 막기 위해 신청자에 한해 SMS 사전통지 안내서비스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점검원이 방문했을 때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뒤 신청하거나 해당 지방자치단체별 도시가스 회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도 하면 된다. 도시가스는 전체 가구의 75%인 1천500만가구가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도시가스 배관 설치가 필요하지만 땅 주인을 알 수 없어 도시가스 사용이 제한됐던 지역에 대해서는 내년 2월부터 일정기간 공고 후 관할 관청 허가를 받아 가스배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4800 가구가 땅 주인을 찾지 못해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도시가스 관련 국민 불편과 손톱 밑 가시 제거를 위해 소비자단체, 컨설팅기관, 도시가스업계가 참여한 국민행복추진단을 발족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