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슈퍼레이스 2년 연속 종합우승

모터스포츠로 기술력 알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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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최종전에서 CJ레이싱팀의 머신이 트랙을 질주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지난 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을 장착한 CJ레이싱팀의 황진우 선수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영광스런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한-중-일 3개국 서킷을 넘나들며 총 7전으로 치러진 이번 슈퍼레이스는 각 클래스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최고 클래스이자 배기량 6,200㏄ 스톡카들이 출전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2013년 시즌 종합 우승의 향방을 가리는 CJ레이싱과 인제스피디움, 아트락스BX 세 팀의 승부가 관전 포인트였다. 황진우(CJ레이싱, 금호타이어)와 김동은(인제스피디움), 조항우(아트라스BX)은 각각의 타이어사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타이어 메이커간의 기술력 전면대결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올해는 금호타이어가 승리를 견인하며, 2012년 우승자인 김의수(CJ레이싱)에 이어 황진우에게 우승컵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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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CJ레이싱팀의 황진우 선수(가운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레이싱팀 김의수 감독은 "이번 마지막 경기는 오랜만에 슈퍼레이스로 돌아온 팀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는데, CJ레이싱팀에 우승을 안겨준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한국타이어와 요코하마 타이어까지 레이스 경쟁의 진정한 묘미가 풍성히 살아났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김주상 광고홍보팀장은 "올해 슈퍼레이스 경기는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경기가 치러져 한국 모터스포츠의 저력은 물론 금호타이어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널리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즌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9월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첫 공식 F1 타이어 실차 테스트를 마쳤다. 향후 F1 진출을 대비한 기술력 검증과 함께 이미 90년대부터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된 F1 수준의 기술력을 실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국내 업체 중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F1 타이어 실차 테스트를 실시한 건 금호타이어가 처음이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 공식 타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F1의 전 단계이자 세계 정상급 포뮬러 대회인 Auto GP의 공식 타이어 업체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유럽 마스터즈 F3, 호주 F3, 중국 CTCC 등의 공식 타이어로 지정돼 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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