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유통센터와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가 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세계 한상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내외 동포 경제인 상호 간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끌어 올리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업전시회 오프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제 12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는 △미주, 아시아 등의 한상단체로부터 상담 및 정보 제공을 받을 수 있는 한상특별관 △광산업, 전자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광주시의 특화된 기업을 유치해 운영하는 광주 특별산업관 △서울시 우수창업기업 및 유망 중소〃벤처업체 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서울우수기업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HIT 500` 상품 및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의 우수상품으로 구성된 HIT 500관 △기업 또는 중앙정부 인증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관 등 주제별로 분류된 총 17개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이어 30일과 31일에는 각각 비즈니스 세미나와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30일에는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비즈니스 서비스 세미나`가 한국생산성본부와의 공동운영으로 진행되며, 이어 31일에는 국내유통바이어 및 수출 바이어 50여명이 참여해 중소기업과 대형유통업체 및 수출 에이전트 간 매칭상담을 진행해 국내외 신규 판로 개척을 돕는 `유통바이어 초청상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2002년 개최를 시작으로 매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는 첫해에만 3000만달러의 투자유치 실적을, 지난해에는 총 47개국 3222명이 참가해 약 1억70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달성하며 전시의 성공적 출발을 알린 바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