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국방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민군기술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백홍열)가 주관하는 `민군기술협력 정책토론회`가 `서울 ADEX 2013` 행사기간에 맞춰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기조강연에서는 방위사업청이 `민군기술협력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같은 장소에서 국방과학연구소는 민간업체에 기술이전이 가능한 민수사업화 아이디어 100선을 처음 선보인다.
이번에 출품한 아이템은 국방기술 민간활용을 위해 설립한 ADD창조국방사업단(단장 김인우)이 발굴했다.
아이디어 100선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은 `압전 단결정 응용 초음파 센서`는 어뢰의 음향센서에 사용되는 기술이지만 의료장비인 `초음파 진단장비`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화생방 분야의 기술이 환경 오염감시 및 농약예방 해독 기술로 활용되는 아이디어 등도 같이 전시된다.
오후 행사에서는 민군기술협력 관련 기관이 `국방기술에 의한 창조경제 추진전략` 등을 발표한다.
백홍열 소장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육·해·공군 등 관계자뿐 아니라 업체, 중소기업청, 기초·산업기술연구회,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 민군기술협력 전문가가 참여해 민군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