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레이싱팀이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개 클래스를 석권했다.
팀의 간판스타 황진우 - 최해민 듀오는 입단 첫 해에 각각 슈퍼 6000클래스와 GT클래스 시리즈 1위로 2개 클래스 종합우승 2관왕 영예를 안겼다. 이로써 CJ레이싱팀은 종합우승 통산 3연승, 4연패(2009년, 2011년~12년)를 기록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2개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이 한 팀에서 나온 건 슈퍼레이스 사상 처음이다. 슈퍼 6000 클래스 시리즈 챔피언 황진우 선수와 GT 클래스 시리즈 챔피언 최해민 선수는 지난 2006년 CJ 코리아GT챔피언십에서 당시 한 팀으로 GT 1 클래스에 동반 출전해 챔피언에 오른 이후 7년 만에 CJ레이싱팀에서 다시 만나 챔피언 타이틀을 각각 거머쥐었다.
CJ레이싱팀 김의수 감독은 “오늘 CJ레이싱팀의 역사를 새로 쓴 날"이라며 "올해 입단한 두 선수가 최고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케닉과 CJ, 금호타이어와 레이싱팀에 후원을 보내준 사람들에 감사를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경쟁의 묘미를 언급했다. 그는 "이번 마지막 경기는 오랜만에 슈퍼레이스로 돌아온 팀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는데, CJ레이싱팀에 우승을 안겨준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한국타이어와 요코하마 타이어까지 레이스 경쟁의 진정한 묘미가 풍성히 살아났던 것 같다"며 "내년에 더욱 많은 팀들과 함께 모터 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는 레이스를 선사하기 위해 오늘의 역사를 또 새로이 쓰는 CJ레이싱팀이 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영암(전남)=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