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히어로` 세계 150개국서 동시 출격

소규모 벤처개발사가 만들어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모바일 게임 `헬로히어로`가 북미, 유럽, 중남미, 동남아 지역의 150여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지금까지 국산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12개 언어 버전으로 제공된다.

핀콘(대표 유충길)은 미국, 영국, 브라질 등을 포함한 북미, 유럽, 중남미, 동남아 지역 150여개국에서 동시에 헬로히어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월 일본 출시 후 2개월 만에 영어 버전을 출시한 것으로 연내 10개 언어를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는 퍼블리셔 없이 핀콘이 독자적으로 배급과 마케팅을 한다. 핀콘은 이미 북미 출시를 앞두고 지난 8월 시애틀 팍스프라임과 이달 뉴욕 코믹콘에 참가해 현지 주요 미디어와 게임 사용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했다. 또 미국 SNS에서 인기를 끈 영화 `샤크네이도`의 앤소니 페란트 감독이 헬로히어로 트레일러를 제작해 현지 미디어의 관심을 모았다.

유충길 핀콘 대표는 “헬로히어로는 세계 게임 사용자들에게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재미를 모바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에서 이미 성과를 입증한 만큼 이번에 출시한 150여개 국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고 번역가들이 현지화를 담당했고 주요 국가는 시장 조사를 거쳐 현지에 맞는 캐릭터 개발과 마케팅 계획을 세웠다”며 “이번 글로벌 출시는 글로벌 게임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부터 대만, 홍콩, 마카오를 거쳐 내달 중국 서비스도 시작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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