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강자 `피봇3`, 지사 설립하고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가상화 관련 어플라이언스 전문 업체 `피봇3(Pivot3)`가 이달 국내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가상데스크톱(VDI) 시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피봇3는 최근 한국 지사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세 번째 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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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봇3`는 2003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가상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모두 하나로 통합된 형태로 제공하는 어플라이언스 전문 업체다. x86 서버환경에서 운영되는 `가상 스토리지&컴퓨팅(vSTAC)` 운용체계(OS)를 독자 기술로 개발, 서버 가상화를 스토리지단에 통합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데스크톱 가상화를 구현하는 데 복잡성을 제거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사용자 증가에 따라 확장이 매우 용이하다는 게 특징이다. 60분 내 1000여대의 VDI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피봇3`는 회사 이름이자 제품명이다. 주력 제품은 `피봇3 vSTAC VDI`로, 스토리지와 컴퓨팅을 하나로 통합한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하드웨어로, VDI 환경에 적합하다. 또 VM웨어 솔루션도 기본 탑재돼 있다.

이 외에도 `피봇3`는 고가용성 비디오 영상감시 시장에서 IP SAN의 주요 공급사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피봇3는 현재까지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1억달러의 투자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해 2월에는 삼성벤처스로부터 23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피벗3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으론 전 한국오라클 출신 임형욱씨가 선임됐다. 오라클에서 가상화 분야 한국 총괄을 담당했다.

임형욱 초대 지사장은 “국내 VDI 고객들로부터 요청이 많아지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사 설립에 나선 것”이라며 “VM웨어에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로, 앞으로 VM웨어와 함께 국내 VD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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