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웨어(대표 문정운)는 조음·발성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의사소통 기기 `마이토키`를 출품했다.
마이토키는 언어장애가 있는 사람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는 제품으로 정부의 QoLT(Quality of Life Technology) 과제로 개발됐다. 다양한 환경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심벌을 적용했고, 자사 음성합성 솔루션 `보이스텍스트(VoiceText)`를 내장해 자연스러운 음성 출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제품은 아동·성인·여성·남성 네 종류의 음색을 제공한다. 우리 문화와 환경에 적합한 어휘를 제공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심벌 배치와 어휘 편집이 가능하다.
마이토키는 의사소통뿐 아니라 언어치료, 교육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을 비롯해 보호자, 특수교육 담당 교사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보이스웨어는 향후 다국어 기능 등을 개발하는 한편 안드로이드·iOS 버전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 보조기기로 선정돼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특징]
▶OS:윈도
▶언어장애 극복을 위한 의사소통 기기
▶(02)3016-8512
[문정운 대표 인터뷰]
“자연스러운 음성 출력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습니다.”
문정운 보이스웨어 대표는 마이토키로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도 보다 편하게 의사를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성신여대, 동아대, 부산대, 이화여대와 협력해 개발한 만큼 품질에도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마이토키 개발은 지난 2010년 6월 1차연도 사업으로 시작됐고 현재 4차연도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 보조기기로 선정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이스웨어는 이화여대, 위덕대, 창원대,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이베이코리아, 코지라이프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마이토키가 특수 분야 제품인 만큼 아직 판매가 많지 않지만 꾸준히 개선하고 홍보를 확대하면 업계 선두권 제품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표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은 약 1300만원으로 판매 초창기이기 때문에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 기대가 크다”며 “구축 중인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며, 이미 전시회 등에 참가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제품 홍보와 보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총 3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향후 수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품질을 계속 보완하면 해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전 제품에 다국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윈도 환경을 넘어 안드로이드, iOS 버전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 대표는 “어휘와 심벌 확장, 글자판 입력기능 개선, 기본제공 음성합성기 12개 이상 확대 등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피드백에 따른 주기적인 업그레이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