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최종전 5위, 시즌 성적도 5위 올라
KSF 2013 시즌 5라운드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에 출전, 2위를 차지했던 권봄이 선수. 여성 카레이서가 KSF에 참가해 세운 최고 기록이다. 20일, 미모 못지 않은 실력으로 사람들을 놀래킨 실력파 레이서 권봄이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만났다.
이날 KSF 시즌 최종전(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는 4라운드)에 출전한 권봄이는 예선 6위(1분35초762) 성적으로 결선을 맞았다. 목표는 완주, 그리고 5위권 진입이라고.
“그동안 영암 서킷에서 사고를 몇 번 겪으면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그래서 어제 연습할 땐 랩타임이 저조한 편이었어요. ‘드라이버는 심장을 꺼내야 빨라진다’는 얘기가 생각났고, 어제 많이 고민한 끝에 오늘 마지막 연습 땐 랩타임 많이 끌어올렸죠. 오늘 목표는 완주가 1차목표고요, 5위 안에 드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권봄이 선수의 말이다.
그리고 “경기를 차분히 즐기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강조하며 안정된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결승 기록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성적 덕에 2013시즌 포인트 순위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영암(전남)=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