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의 2013 시즌 최종전이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막을 올렸다. 7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이번 라운드는 총 94대가 (제네시스쿠페20, 벨로스터 터보 22, 포르테쿱 19, 아반떼 33) 출전신청을 마쳤다.
▲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지난 9월1일, KSF 5차전에서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시리즈 챔피언을 조기 확정한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 시즌 챔프의 자리는 정의철에게 돌아갔지만, 2위 쟁탈전은 점입가경이다. 현재 2위권은 김종겸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최명길, 오일기 (쏠라이트 인디고), 김중군(아트라스BX)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중이다. 또한 기존 최명길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4년여 단축하며 갈아 치운 무서운 신예(만 22세). 현재 김종겸은 115점을 확보하여, 이번 최종 라운드의 성적에 따라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시리즈 포인트 1,2위를 모두 독식하게 된다.
지난 해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챔피언인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가 프로무대 도전 첫 해, 시즌 챔프를 조기 확정한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 시즌 초반 강병휘가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윤광수(채널A동아일보)가 94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2위가 유력한 가운데 록타이트-HK의 정회원과 기자 레이서로 유명한 석동빈(채널A동아일보)이 각각 7점, 11점 차이로 윤광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큰 인기를 얻은 클래스다. 일본 슈퍼 GT 레이싱 퀸 출신의 이토리나 (26세 / 팀 챔피언스)를 비롯, 레이싱 모델이자 방송인인 오다 치호 (27세 / 팀 챔피언스)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 도전한다. 이에 따라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출전하는 여성 드라이버와 외국인 드라이버가 각각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리즈 챔피언 경쟁에서는 이경국(64점) -이진욱(62점)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드 맥킨타이어(29점)와 권봄이(28점)가 5위를 두고 대결을 펼친다.
▲체험 통해 모터스포츠 팬 경험 확대
KSF는 최종 라운드를 맞아 ‘ KSF 피트스탑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의 최대 승부처 이며 관람 포인트인‘피트스탑’을 직접 체험하며 경쟁하는 이벤트다.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피트스탑 시뮬레이터(Dewalt 후원)’를 이용해 타이어 교체 시간으로 경쟁하게 된다.
아울러 관중들은 현장에서 드리프트 택시타임을 신청하면, 아찔한 퍼포먼스의 택시타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KSF 페이스북에서는 각 클래스의 ‘시즌 챔피언 맞추기’가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10만원 권을 비롯하여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KSF 관계자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본부터 다시 돌아 볼 것.” 라면서“2014년도 일정 가안을 발표하여 팀의 내년 시즌 준비에 무리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암(전남)=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