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11일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2013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PSA; Probabilistic Safety Assessment) 제도화 및 기술 현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수력원자력(KHNP),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력기술(KEPCO E&C) 등 국내 5개 기관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는 국내 원전 중대사고 정책과 이에 따른 확률론적 원전 안전성 평가 법제화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전 안전성을 가장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진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PSA)는 원전 사고와 같이 과거의 사례가 많지 않아 고전적인 통계기법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 작동 실패 확률이나 고장 통계를 낼 수 있는 수준까지 논리적으로 분해하고 재결합해 복합설비의 안전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심포지엄에서 사회를 맡은 양준언 PSA 전문가협의회장(한국원자력연구원 종합안전평가부장)은 “원전 중대사고 관련 PSA에 대한 현안의 해결방안을 도출함으로써 국내 원전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