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림으로 기후적, 지형·지질적, 인위적 요인으로 인해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해 발생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재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통합 관리를 위해 중장기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 중이며, 내년 1차 구축사업을 위해 45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산림청은 임상도, 산림입지 토양도, 임도망도 등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산림 주제도뿐만 아니라 안전행정부의 국가지점번호, 국토교통부의 지형도,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치도 등 다부처의 공간 정보를 교차분석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러한 대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활용을 통해 산림 재해 예측을 위한 시나리오 연구를 진행하고, 클라우드·HTML5,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병해충에 따른 기후변화 적응 대책 마련을 위해 산림 생태 관리체계를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김찬회 정보통계담당관은 “산림재해 통합 관리 체계를 통해 산불·산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으로 국민 생활의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