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판매되는 볼보자동차의 세단 `S60`과 SUV `XC60`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달 27일 진행한 `정면추돌 방지시스템 테스트(Front crash prevention systems)`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추돌 경고와 자동 제동 시스템(오토 브레이크) 기능의 실효성을 측정하기 위해 총 74종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처음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7종의 차를 `슈페리어(최상)` 등급으로 분류했다.
볼보는 2일 테스트 결과를 인용하며,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를 전 차종에 기본으로 장착으며, 이는 테스트 참가 브랜드 중 유일"하다고 전했다.
자동 제동 시스템은 정면 추돌 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된 기능이다. 위험 상황에서 스스로 자동차를 멈추거나 속도를 줄여 피해를 최소화한다. 볼보는 시티 세이프티의 경우 앞 차와의 속도차가 시속 15km 이하면 추돌 없이 멈춘다고 주장했다.
한편, 볼보는 회사의 자동감속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추돌 사고가 22%가량 감소한다며 성능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스웨덴 보험회사 `볼비아(Volvia)`, 미국 고속도로손실정보기관(HLDI; Highway Loss Data Institute) 등 여러 기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설명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