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연말까지 해수가열기 8기 설치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해수가열기 여덟 대를 연말까지 주요 생산기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수가열기는 천연가스 생산설비인 해수식기화기의 열원인 해수를 가열하는 장치다. 해수 온도가 5℃ 이상일 때 성능을 100% 발휘하는 해수식기화기를 겨울철 정상 가동하는 데 필수 설비다. 가스공사는 이 시설이 설치되면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550억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가 지난 1월 중소기업인 강원 N.T.S와 협력해 해수온도를 6도가량 상승시키는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시설 주요 부품의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에 기술개발비를 지원하고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구매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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