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제공하는 A/S 프로그램인 `애플 케어 플러스(Apple Care +)` 정책이 좀 더 강화되어 27일부터 해외에서도 A/S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나이투파이브맥(9to5Mac) 등 해외 IT 매체들은 이와 관련되어 유출된 문건을 바탕으로 이런 소식을 전했다.
지금껏 애플 케어 플러스는 기기를 구매한 나라에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론 해외 여행중이이라고 해더라도 해당 지역의 공인 서비스 센터에서 리퍼폰 교체 및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내 사용자가 미국 출장 중 액정이 파손되더라도 그곳에서 A/S를 받을 길이 열린 셈이다.
다만 여기에는 몇몇 제약이 따른다. 이런 혜택은 아이폰 5에만 적용이 되며, 동일한 모델이 해당 국가에서 시판 중일 때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 5는 총 4가지 모델이 있다. 국내는 A1429(GSM) 모델이 판매되기에, 이를 시판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A/S를 받을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국내에는 애플 케어는 시행 중이지만, 애플 케어 플러스는 제공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국내 사용자는 혜택을 볼 수 없는 것일까?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 말로는 “이번 서비스 강화는 애플 케어 플러스와 상관이 없다”고 한다. 애플 케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신제품인 아이폰 5s와 5c에 대해서도 적용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구매한 아이폰 5를 국내에 들여온다면 애플 케어 적용이 될까? 이에 대해서는 “국내에 시판되는 모델과 같은 기종이라면 지원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외에서 구매한 아이폰은 국내 공인 서비스 센터서 A/S를 받을 수 없었는데,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이폰 5s와 5c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당장은 이들 제품에 대해 A/S를 받을 수 없다. 그리고 각 나라의 수리 센터 사정과 제품 공급 현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즉 국내에서도 리퍼폰 물량이 없으면 교체를 할 수 없듯이, 나라별 상황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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