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람(대표 김기훈·홍순만)은 국내 빅데이터 시장 확대를 위해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 사의 기술을 결합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스코시스템즈의 빅데이터 지원 플랫폼 아키텍처(CPA)와 시스템 분석 및 설계 서비스에 사이람의 빅데이터 분석 엔진 `애널리틱스 매니저`가 통합된 서비스다.
양사는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우선 금융·유통 시장에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융 시장에서도 리스크 관리영역에 초점을 두고 있다. 증권 거래 데이터나 보험 가입 데이터를 분석하면 이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을 감지해 내거나 잠재적인 위험도가 높은 금융 상품 및 고객군을 발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 시장에서는 소셜 데이터와 고객 데이터를 결합해 더 세분화된 고객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홍순만 사이람 공동대표는 “시스코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하고 향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도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