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중국과 원자력안전 협력 강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33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서 중국과 원자력안전문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안위는 중국 국가핵안전국(NNSA)과 `한중미래비전 공동성명`에 따른 원자력안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원안위는 양국 간 워크숍을 정례화하고 운영경험피드백(OEF), 방사능방재훈련 상호 참관, 원자력안전교육 및 훈련 참가, IT 인프라 공유, 전문가 교환 등을 제안했다.

중국 측은 원전은 높은 수준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또 양국 규제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6차 한중일 고위규제자회의(TRM)에서 이를 추가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는 양국의 원자력안전 협력약정을 위해 실무팀을 구성해 실행계획을 작성하기로 했다. 또 교육훈련을 위해 원안위 직원을 NRC로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이 밖에 독일 원자력안전부(BMU)와는 원전해체 기술·경험에 대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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