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도와줄까, 노키아 '시리우스' 내달 22일 발표

1080p 10.1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

노키아가 다음달 발표할 첫 윈도RT 태블릿이 공개됐다. 코드명 시리우스(Sirius)의 이 태블릿PC는 10.1인치에 루미아 2510이라는 정식 제품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독일 IFA에서도 윈도 기반 태블릿PC들이 다수 발표되고 노키아까지 가세함에 따라 MS 서피스 혼자 지키고 있던 윈도 태블릿PC 시장에 활기가 예상된다.

Photo Image

21일(현지시각) 모바일 시럽은 모바일 전문 프리랜서인 에반 넬슨 블래스(@evLeaks)의 트윗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에반 넬슨 블래스는 트위터를 무대로 모바일 업계 관련 특종을 곧잘 터뜨리는 유명인이다.

모바일 시럽에 따르면 노키아는 MS 인수 후에도 ‘루미아’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며 노키아의 첫 태블릿PC인 루미아 2520은 1920×1080 해상도의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램 2GB, 600만 화소 후면 및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2GB의 내장 스토리지와 마이크로SD 슬롯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LTE를 지원하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10시간, 가격은 499달러일 것으로 전했다.

이달 초 독일 IFA에서는 소니의 바이오탭 11, 도시바 앙코르(8인치) 등 다수의 윈도 태블릿PC들이 선보였다. 윈도 OS가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한편 @evLeaks는 미국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인 버라이즌용 루미아 929 윈도폰 사진도 공개했다. 더 버지에 따르면 노키아는 연말경 버라이즌을 통해 루미아 929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버지는 루미아 929가 1080p 해상도의 대화면 윈도폰 단말기이지만 6인치 루미아 1520의 변종으로 1520보다는 화면이 작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키아는 10월 22일 프레스 이벤트를 개최하고 6인치 루미아 1520과 10.1인치 루미아 2520 윈도RT 태블릿PC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