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창조경제를 위한 방안으로 클라우드 모빌리티 카와 의료관광타운이 제안됐다. 16일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4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미래형 자동차, 의료관광, 기업가정신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박홍재 현대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은 “자동차산업이 대표 융복합 산업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는 무선통신망,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클라우드 모빌리티를 가능하게 하는 이동서비스 공급업체로 변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됐다.
운전자에게 새로운 안전과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을 개발하기 위해 인지공학, 로봇공학 등 첨단기술이 융합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특히 자동차 내 전장부품 비중이 현재 32%에서 2020년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재윤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대표의원 등과 대·중소·벤처기업과 학계·연구소를 대표하는 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창조경제를 가로막는 제도가 개선되고 있다”며 “그동안 규제로 인해 막혀있던 u헬스산업 등 융합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