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FA에서 2070만 화소 카메라와 멋진 디자인의 엑스페리아 Z1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소니가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한다. 이번엔 태블릿PC로 주방을 공략하고 있다. 엑스페리아Z 주방 에디션이 그것.
12일(현지시각) 기가옴, 엔가젯, 디지털 프렌드 등은 소니가 방수 기능의 엑스페리아 Z 태블릿PC에 요리 레서피,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하는 무선 온도계 등을 결합해 주방 에디션(Kitchen Edition)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사베르(Saveur) 매거진의 요리 앱과 레서피 등 유료 콘텐츠와 아이그릴(iGrill)의 무선 온도계를 함께 제공한다.
기가옴은 “태블릿PC 자체가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데다 요리 앱과 블루투스 온도계 등 주방 한 구석에 던져놔도 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주방 에디션의 가격은 다소 높다. 소니 엑스페리아 Z는 599.99달러이지만 주방 에디션은 649.99달러(32GB 기준)다. 가격 차이는 액세서리 때문으로, 블루투스 온도계, 태블릿 스탠드, 앱 등이 포함된다.
아이그릴 블루투스 온도계는 고기 등 요리나 오븐 온도를 확인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오븐 바로 옆에 있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약 200피트(61미터) 범위 내에서 온도를 알려준다. 그 외 빅오븐(Big Oven), 에버노트 푸드(Evernote Food), 푸드 플래너(Food Planner Pro) 등 유료 요리 앱과 레서피를 제공한다.
소니 엑스페리아 Z는 올해 초 소개된 태블릿PC로 1920×1200해상도의 10.1인치 스크린, 32GB 스토리지, 1.5GHz의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