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가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도쿄를 선정했다.
도쿄는 지난 1964년 제 18회 대회 이후 56년 만에 두 번째 하계 올림픽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또한 영국 런던(3회),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그리스 아테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2회 이상 개최하는 도시로 등극했다.
1차 투표에서 도쿄는 42표를 받아 과반 득표에 실패, 결선 투표에 나섰다. 경합을 벌였던 이스탄불, 마드리드는 1차 재투표에 돌입했다. 1차 재투표에서 마드리드(45표)를 물리치고 올라온 이스탄불(49표)과 2차 결선을 펼친 도쿄는 60표를 받으며 36표에 그친 이스탄불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앞서 도호쿠 대지진에서 이어진 후쿠시마 원전 문제로 일본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2020 도쿄올림픽, 방사능 오염은 문제없는 건가”, “2020 도쿄올림픽, 선수와 관중들 안전에 막대한 비용 쏟아 부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