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PC 제조사인 레노버가 독일 IFA에서 특이한 노트북을 선보였다. 노트북 스크린이 키보드 뒤쪽으로 완전히 꺾이는 노트북 ‘요가’ 신모델이 그것으로, 제품명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기존 제품들이 스탠드 형태로 300도까지만 꺾였다면 새 요가 시리즈는 360도로 완전히 접힌다.
5일(현지시각) 더 버지는 레노버가 요가 제품에 대해 노트북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힌지에 유연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노트북 스크린이 키보드 반대 방향으로 완전히 꺾이면서 말 그대로 공책을 접듯 접을 수 있다. 모델은 요가2 프로와 싱크패드 요가 두 종류다. 둘 다 인텔 코어 i7 하스웰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디스플레이는 풀 360도로 접을 수 있다.
요가2 프로는 1099.99달러로, 더욱 가볍고 얇아졌으며 성능도 강력해졌다. 이전의 요가는 맥북에어나 싱크패드 X1 카본보다 무겁고 컸지만 요가2 프로는 대부분의 휴대형 노트북보다 가볍다. 전원 버튼과 백릿 키도 전면에서 측면으로 이동시켰다. 13.3인치 디스플레이 역시 이전 모델의 1600×900 해상도에서 2배 향상된 3200×1800 해상도를 지원한다.
949달러의 싱크패드 요가는 12.5인치 노트북으로 요가2 프로만큼 고해상도는 아니지만 1080p는 지원한다. 코어 i7 프로세서, 1TB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