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은 5일 대전에서 국내 최대 산학연 지식공동체인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1만2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ASTI의 올해 산학연 대표 협력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김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과 용홍택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공동체정책관을 비롯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ASTI는 KISTI의 방대한 지식자원과 우수한 정보분석역량, 강력한 슈퍼컴퓨팅 파워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R&BD를 지원하는 협의체다. 중소기업 CEO 및 CTO만 8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창목 KISTI 중소기업정보지원센터장과 백일섭 미래부 연구기관지원팀장이 나서 ASTI 발전전략과 중소기업-출연연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성과사례로는 밸브제조 전문기업인 전진테크와 항공기 첨단복합 소재 및 부품업체인 데크, 현대·기아차 시트프레임 제조기업인 금창 등 3개 업체가 공개됐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2008년부터 중소기업을 핵심고객으로 정하고 2009년에 각 지역별 클러스터로 운영되던 과학기술정보협의회를 조직화해 집중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시작했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성과나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