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해운선사 계약보증금 현금담보율을 인하했다.
한국중부발전은 5일 한진해운 등 9개 국내 해운선사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동반성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해운선사 계약보증금 현금담보율을 현행 1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선박별 가입수수료가 8000만원에서 최대 1억8000만원까지 낮춰진다.
대금지급 기한도 운임은 14일에서 5일로, 체선료는 60일에서 30일로 각각 단축했다. 이에 따라 해운선사는 약 200억원의 수익을 매월 조기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선사의 운임채권 담보부 선박금융 대출 추진 시 적극 지원하고 추석연휴 전후기간 대금지급 기한을 줄이기로 했다.
김성진 관리본부장은 “석탄운송 해운산업은 발전산업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해운경기 활성화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