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남양유업(대표 김웅)과 손잡고 신규 커피머신 `더 파드 식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더 파드 식스는 천연 펄프 소재의 `파드`에 분쇄한 커피원두를 담은 `파드 커피`를 이용해 전용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제품이다. 필립스전자는 4가지 모델의 파드 커피머신을 출시했고, 남양유업은 6가지 핸드드립 커피 맛의 `프렌치카페 더 파드 식스` 개발, 유통을 맡았다.
필립스는 파드 커피머신 출시를 앞두고 국가 및 지역별로 최고의 커피를 생산, 유통할 수 있는 협력사를 찾았고, 한국에서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남양유업과 협력을 결정했다. 남양유업은 커피원두 전량을 국내에서 로스팅하고 저온 그라인딩 공법 및 질소 충전법으로 커피 고유의 맛을 신선하게 살리는데 집중했다.
필립스전자 파드 커피머신은 비바 셀렉트(HD7825/63, HD7825/83, HD7828/53) 3종과 생우유를 추가해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 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 카푸치노 셀렉트(HD7853/63) 1종으로 구성됐다. 파드 커피머신은 핸드드립 커피의 특징을 살린 부드러운 맛이 장점으로 유럽에서는 2000년대 초에 소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필립스전자 관계자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과 세계적인 가전 기업이 제휴해 새롭게 선보인 만큼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고급 핸드드립 커피 콘셉트가 특징”이라며 “이달 출시 이후 현재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등이 경쟁하는 싱글 서브 커피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