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5R] 황진우 시즌 선두 굳히고, 김동은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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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의 질주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3시즌 5라운드가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렸다.

지난 8월31일 슈퍼6000 클래스(배기량6200cc, 8기통, 스톡카) 예선에선 가토 히로키(Katoh Hiroki) 가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 한 바퀴(5,807km)를 2분9초822로 주파하며 베스트 랩 타임 기록을 세웠다. CJ레이싱의 황진우가 2분10초196으로 2위, 같은 팀의 김의수가 2분10초884로 3위를 차지, 불꽃 튀는 결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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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6000 결승 3위 카토 히로키 (인제 스피디움) 경기장면

일본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카토 히로키 선수는 31일 예선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6200cc의 스톡카는 처음 타보고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차라고 느꼈다. 일본 슈퍼 GT에서 타던 차들은 양산차를 기반으로 하지만, 스톡카는 자동차 경주만을 위해 만들어진 차여서 더욱 많은 테크닉을 요구하는 자동차인 것 같다. 슈퍼레이스에서 치르는 첫 경기이지만 폴포지션을 목표로 연습하면서 차를 최적화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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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진행된 결승에선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고, 순위가 정해진 이후 특별한 것 없는 랠리가 시작됐다. 경기 중반, 6랩째 3위싸움이 치열해졌다. 7랩째 김의수93 김(CJ레이싱)와 박형일(HSD SL 모터스포츠)가 드라이브-스루 페널티가 떴고, 이변은 8랩째부터 시작됐다. 선두를 달리던 히로키가 연기를 내며 코스를 잠시 벗어났고 4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이틈을 타 황진우가 선두로 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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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랩을 모두 돌았을 땐 황진우-김의수-김동은(인제 스피디움)순이었지만, 김의수가 페널티 수행을 하지 않은 탓에 실격, 김동은이 2위, 가토 히로키가 3위로 포디엄에 섰다.

시즌포인트는 황진우가 93점으로 굳건히 1위를 지켰고, 김동은이 80점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5라운드 4위를 차지한 윤승용이 53점이 돼 시즌3위로 올라섰고, 김의수는 포인트 획득에 실패, 시즌 4위로 내려갔다.


스즈카(일본)=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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