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송전탑 애자 단전없이 교체한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한전KPS 애자교체용 유압식 인상기

초고압 765㎸ 송전탑 애자를 단전 없이 교체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매년 전력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활선(전력이 흐름) 상태에서 교체할 수 있어 안정적 전력송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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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9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9개 신기술(NET)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NET 인증 기술은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18개, 대기업 5개, 공동 6개다.

가장 주목을 받은 기술은 한전KPS가 개발한 `765㎸ 송전철탑의 활선상태 애자 교체용 전력선 유압식 인상 기술`이다. 초고압 송전탑에서 송전선로를 지지하고자 설치된 애자가 낙뢰 등으로 손상될 때 유압을 활용해 전기를 끊지 않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력선 하중이 10톤 이상이면 애자를 교체할 때 단전하던 것을 앞으로는 최대 40톤까지 단전 없이 교체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송전탑에 적용할 수 있어 전력의 안정적 송전과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디텍메드가 개발한 형광면역측정기 사용 마이크로시스틴 고속검출 기술은 남조류에 있는 간질환 유발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을 20분 내에 측정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기표원은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3년 제2회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