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대표 정태영) `Chapter2`가 출시 50일만에 발급매수 30만장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상품은 포인트 적립(M계열)과 캐시백(X계열) 혜택 기반의 투트랙으로 단순화했다.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위한 각종 복잡한 제한 조건을 모두 없애고 월 50만원이상 사용시 이용금액에 따라 한도제한 없이 최대 4%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M계열), 특화 가맹점에서 최고 5% 캐시백 해주는(X계열) 서비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
출시 50일 만에 30만장 카드발급은 상반기 월 평균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신규회원 가입 후 50만원이상 이용해야 혜택이 주어지는 조건을 감안하면 성공작이라는 평가다.
질적인 성장도 이뤄지고 있다. Chapter2 고객의 1인당 월 평균 이용금액은 87만원으로 상반기 신규고객의 65만원 대비 34% 높아졌다. 충성도 높은 우량 고객의 유입과 함께 젊은 고객층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현대카드 측 설명이다. Chaper2 신규회원 중 25세에서 44세 고객 비중은 59%로 기존의 56%보다 3%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Chapter2 출시에 맞춰 M포인트 사용처를 3만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즌별 추가 캐시백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