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책]오세호 시트릭스 사장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제주도)`

오세호 시트릭스코리아 사장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열혈 독자다. 20여년 전 1편이 나왔을 때부터 챙겨보기 시작해 지금까지 출간 소식만 전해 들으면 서점으로 달려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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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장은 “최근 업무 때문에 제주도로 출장갈 일이 부쩍 많아져 이번 제주도 시리즈에 더욱 관심이 갔다”며 “그 동안 몰랐던 제주도의 역사, 문화, 자연에 대한 저자의 각별한 사랑과 전문적이고도 폭넓은 식견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 있다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기도 했다”며 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문을 통해 유명해진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보이는 것은 예전 같지 않다`라는 문구는 그에게 아직도 여운이 길게 남아있다.

사실 이 문구는 제주도 편 뿐 아니라 시리즈 전체에 걸쳐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이 문구의 원문은 조선시대 문장가인 저암 유한준 선생의 글에서 발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 사장은 “무언가에 관심이 있으면 더 알고 싶어지고, 알고 나면 예전에는 더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 볼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말”이라며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이치지만 이 가치는 삶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공통되게 적용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오 사장이 이끌고 있는 시트릭스는 IT분야 `핫` 기술인 가상화와 스마트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줘 개인의 업무 뿐 아니라 삶도 더 풍요롭게 만든다. 시트릭스의 모토인 `더 나은 일, 더 나은 삶(Work better, live better)`만 봐도 회사가 추구하는 바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오 사장은 “삶에서도 책을 통해, 여행을 통해, 혹은 업무적인 경험들을 통해 자신이 속해 있는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함께 잠시 쉬어가며 업무도, 개인의 삶도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여행 및 방문할 예정인 사람은 물론이고 지금 이 자리에서나마 책을 통해 잠시 쉬어가며 제주도 곳곳을 느끼고 알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오 사장은 “직장인들은 일과 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며 “감동을 주는 여행서는 때로는 모든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하며 이번 여름 무더위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날려버리길 권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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