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4R] "아직도 쌩쌩해요" 레전드 매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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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받는 윤철수

지난 3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1바퀴:2.5km)에서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4전이 야간경기로 펼쳐졌다.

이날 본 경기에 앞서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 모터스포츠의 지난 역사를 다시 되집어 보는 특별한 이벤트였다. 80, 90년대 모터스포츠를 주름잡던 모터스포츠계의 전설이라 불렸던 선수 5명이 실력을 겨루는 ‘레전드매치’가 바로 그것. 윤철수, 박성욱, 김한봉, 심상학, 김정수 선수 등 다섯 명의 모터스포츠 역사의 산 증인들이 레이싱을 펼쳐 젊은 사람들 못지 않은 레이싱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그리고 ‘레전드매치’ 직후 윤철수 선수는 지난 27년간의 레이스를 뒤로하고 은퇴식을 가져 모터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해엔 박정룡과 김한봉의 대결이 큰 관심을 모았고, 박정룡 씨는 은퇴식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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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매치를 마친 드라이버들 - 박성욱, 심상학, 윤철수, 김정수, 김한봉

이번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모터스포츠에 대해 새롭게 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야구엔 박철순을 비롯한 수많은 `전설`들이 사람들의 추억으로 남았고, 현역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카레이싱도 원년 선수들의 그간 업적을 기리고, 역사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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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매치 드라이버들과 현역 선수들의 기념사진

태백(강원)=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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