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중국 양저우시 웨이양로에 밝기조절(디밍) 기능이 적용된 `아크리치 LED 가로등`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로등은 서울반도체의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인 `아크리치2`를 사용했다. 자체 디밍이 가능한 구동칩과 인터페이스를 내장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 조절이 되는 스마트 가로등이다.
LED칩은 서울반도체의 `MJT4040` 패키지가 탑재됐다. 무게가 2~4kg에 이르던 컨버터를 손톱만한 칩으로 대체해 에너지 역률을 0.99까지 올렸다. 조도도 와트당 100루멘(lm)까지 높였다.
회사 측은 유지 비용은 기존 고압나트륨 가로등의 절반으로 줄고 소비 전력도 55% 이상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대형 컨버터가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도 좋다. 과전류로부터 회로를 보호하는 서지보호장치를 별도로 달 수 있어 낙뢰 방지 기구 부착이 가능하다.
마틴 윌렘센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기존 직류(DC) LED 취약점이던 컨버터를 칩으로 대체해 가격 경쟁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