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차차차` 중국 진출…넷마블 해외사업 수면 위로

CJ E&M 넷마블이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 신호탄을 쐈다. `마구마구2013`이 대만에 진출한데 이어 국민게임으로 등극한 `다함께 차차차`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향후 해외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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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지난 25일 중국 360 플랫폼에 레이싱 액션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출시하고 초반 인기몰이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360은 2억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안드로이드 기반 사업자다. `템플런` `앵그리버드` `윈드러너` 등 유명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넷마블은 중국 사용자를 위해 소셜성과 게임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지 운영은 파트너사인 북경갤럭시매트릭이 맡았다.

다함께 차차차는 출시 4일 만에 200만 내려받기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8일에는 하루 80만 이상 내려받기를 기록해 역대 중국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중 단일 플랫폼 기준으로 최고 일일 내려받기 신기록을 수립했다. 국내 시장의 인기를 중국대륙에서도 재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넷마블은 출시 후 대대적인 마케팅과 함께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4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병행해 빠른 인기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에서 국민게임에 오른 `다함께 차차차`가 중국에서도 현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최적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블루페퍼가 개발한 `마구마구2013`을 최근 대만시장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만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로 흥행에 성공한 지역이다.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야구게임으로 인기몰이를 지속하는 데 초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부터 해외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를 새롭게 다질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준비를 해왔다. 최근에는 터키 1위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인 조이게임 지분 50%를 확보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도 갖추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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