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값, 신도시 높고 강남은 낮아

분당·평촌·산본 등 수도권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격이 주변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강남구 리모델링 아파트 가격은 주변 시세를 밑돌았다. KB국민은행(행장 이건호) 부동산 정보사이트 알리지에 따르면, 분당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5개 단지 4681가구의 3.3㎡ 당 가격은 1446만원으로 분당신도시 평균 1413만원보다 33만원 비쌌다. 평촌신도시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도 3.3㎡ 당 가격은 1221만원으로 이 지역 평균 1126만원보다 95만원 높았다. 산본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는 3.3㎡ 당 928만원으로 주변 시세 866만원보다 62만원 높게 가격이 형성됐다.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입지경쟁력이 떨어진 수도권 신도시에서 수직 증축 등 정부 리모델링 활성화 대책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 강남구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의 3.3㎡ 당 가격은 2101만원으로 강남구 평균(2600만원)에 500만원가량 낮았다. 강동구 리모델링 단지 3.3㎡ 당 가격도 1411만원으로 주변 시세(1467만원)보다 56만원 낮게 형성돼 있었다.

강남은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가 100∼500가구의 소규모 단지가 많은데다 지역 주민들이 리모델링 단지에 대해 시세차익보다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종로구와 양천구 리모델링 단지도 주변 시세보다 낮았고, 광진구와 강서구는 높아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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