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뛴다]타보스, 태양광 LED가로등 시장서 `주목`

타보스가 태양광 LED가로등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시민 휴식터인 서초구 양재천에 50여대를 비롯해 경기도, 대구시, 세종시 등 전국 200여곳에 자체 개발한 태양광 LED 가로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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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스가 서울 양재천변에 설치한 태양광 LED 가로등.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천안의 대표적 태양광 LED업체인 타보스(대표 장택순)는 특히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해 기존 납축전지보다 태양광 LED가로등 수명을 10년 이상 늘렸다. 리튬전지에 최적화한 전용 충방전 컨트롤러를 장착해 리튬전지 단점인 안정성 문제를 해결했다.

장택순 사장은 “고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MPPT(Maximum Power Point Tracking) 방식을 적용해 충전량이 유사 경쟁제품보다 30% 이상 많다”면서 “자동 조도 제어장치(디밍)를 장착해 심야 시간대에 전력을 절감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우수성을 앞세워 타보스는 서울시, 경기도, 세종시, 대구시, 천안시, 옹진군, 제천시 등 여러 지자체에 납품했다. 지자체뿐 아니라 서울시 강남구, 충남 보령시, 부산시 해운대구 등 여러 교육청에도 공급하는 등 공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기배선 공사가 어려운 인천 덕적도와 자월도, 소야도 같은 섬 지역에도 독립형 제품을 설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세워진 타보스는 2009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ISO 14001인증 등을 받는 등 기술력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양광 LED 가로등뿐만 아니라 이에 들어가는 부품도 자체 개발, 조달할 수 있어 회사 앞날을 밝히고 있다.

타보스는 현재 국내 태양광 시장 침체 돌파구를 등 해외 시장에서 찾고 있다. 최근 일본에 150대를 완제품으로 공급한 데 이어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도 각각 50대와 40대를 선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샘플을 주고 본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장택순 사장은 “국내 태양광 LED가로등 시장 규모는 약 200억~300억원 정도며 조달에 등록된 국내업체 수는 60여곳”이라며 “타보스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태양광 LED가로등 완제품과 부품을 함께 공급이 가능한 손꼽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천안=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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