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T파트너스가 최근 4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모바일 첫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의 개발사로 65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CJ창업투자, MVP창업투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참여했다. 월 매출 규모 20억원, 일본 진출 등 NBT파터느스의 최근 성과에 대해 빠른 성장세와 사업성을 인정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서비스 출시 반 년 만에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를 받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는 광고 및 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다음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티파트너스에 지분 투자를 하는 한편, 다음의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NBT파트너스 박수근 대표는 "스마트폰 첫화면 시장의 치열한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캐시슬라이드는 이용자층과 광고 등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로 네이버 `도돌커버`, 카카오 `카카오홈`과의 경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BT파트너스는 엔젤 투자 이후 처음으로 받는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이미 진출한 일본 시장 외 해외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