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30분경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에 이어 주요 국가 기관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업체인 하우리는 25일 오전 12시 18분 현재 해병대·행정안전부·공군·국방부·대구지방경찰청·사이버경찰청·경찰청 등 주요 정부기관 사이트의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원인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미상의 해커로부터 청와대와 국무총리 비서실 홈페이지가 위·변조되고 일부 언론사 서버가 공격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25일 오전 10시 45분부로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 담당관 참석 아래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개최,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정부 합동조사팀이 피해기관 대상으로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피해확산 방지 차원에서 언론·방송사에 대해 보안강화를 당부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