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가 인터폴과 공동으로 사이버 범죄 소탕에 나선다.
에바 첸(Eva Chen) 트렌드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인터폴 로날드 K.노블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 사이버 범죄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인터폴은 이와 관련, 2014년 싱가포르에 인터폴 글로벌 혁신 단지(IGCI: INTERPOL Global Complex for Innovation)를 설립, 국제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 같은 인터폴의 움직임은 사이버 범죄의 범행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데다 순식간에 세계 곳곳으로 범죄의 영향이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 국제적 공조체계 마련이 시급해 졌기 때문이다. 범죄 해결 및 대응을 위해서는 보안기술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가 되고 있다.
인터폴은 IGCI의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터넷 보안 전문업체와 협력방안을 찾게 됐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인터폴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국가의 정부나 경찰 조직이 디지털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과 체계에 대한 교육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이러닝 프로그램은 물론 강의 및 워크숍, 전문가 인증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