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 전분야 3D 도면 적용

현대엔지니어링이 3D 도면 자동화 기술을 플랜트 전 산업으로 확대 적용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마트플랜트 3D(SmartPlant 3D) 시스템의 철골 도면과 물량 산출 자동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프로젝트(RPLC Project)`에 적용 중이다. 베네수엘라 프로젝트는 현지 국영석유회사로부터 30억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고부가가치 석유 제품의 생산 설비 개선 작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부터 미국 인터그라프가 개발한 스마트플랜트 3D를 이용해 배관·기계·전기·계장·건축 분야의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왔다. 그동안 플랜트 업계의 3D 도면 설계는 배관 분야에 국한돼 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플랜트 사업 발주사가 스마트플랜트 3D에 기반을 둔 도면 설계 솔루션에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어 3D 도면 기술 확대가 향후 수주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자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하반기 콘크리트 도면 및 물량 산출 자동화 기술개발까지 완료해 플랜트 전 분야에 3D 도면 자동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도면과 3D 모델간 데이터 일치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설계 품질을 향상시켜 발주사의 신뢰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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