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3.1%에서 2.6%로 0.5% 포인트 낮췄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내놓은 `상반기 경제의 5대 패러독스(역설)와 하반기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1.8%, 하반기 3.3%로 연간으로는 2.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상반기 국내 경기는 내·외수 부진으로 경기 회복이 미약했다”며 “분기별 성장률은 작년 3분기 1.6%로 1%대에 진입한 이후 작년 4분기 1.5%, 올해 1분기 1.5%로 계속 1%대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경상수지 흑자 유지, 기저 효과에 의한 내수의 상대적 호전 등으로 상반기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성장률이 낮은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