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범중소기업계 `중소·벤처기업 창조경제 확산위원회`가 출범한다. 또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대규모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9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범중소기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중 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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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업무 협약은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중소기업단체가 보유한 핵심 자원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민간차원의 창조경제 인프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는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여성경제인협회, 벤처협회, 여성벤처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코스닥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설비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 국내 9개 주요 중소벤처기업단체가 모두 참석했다. 특히 그동안 민간종합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해 온 국가미래연구원과 중소기업 정책연구의 산실인 중소기업연구원이 업무협약에 참여,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중심의 정책대안 연구 활성화도 기대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각 단체가 보유한 고유 자원과 능력 개방과 공유, 창조경제 주역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도록 협동과 협력 강화, 중소벤처와 창조경제 사례(모델) 발굴·확산, 창조생태계 취약분야에 대한 정책대안과 창조경제 확산방안 연구 등이다.
업무 협약에 이어 박근혜정부의 핵심인 창조경제 해법을 찾기 위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01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개막됐다.
올해는 `희망·미래·도전, 새로운 100년의 시작` 주제로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부터 경제 3불로 대변되는 경제민주화, 실질적 정책효과를 위한 손톱 밑 가시 빼기까지 그 동안의 경과를 되돌아보고 중소기업 시대의 주연이 되는 새로운 희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문 회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창의성과 적응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의 중심에 서는 중소기업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중소기업도 정부지원을 기다리기보다 과감한 혁신과 ICT·과학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브레인으로 알려진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창조경제와 중소기업`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 나섰다.
김 원장은 “창조경제란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창조력), 아이디어와 기술의 융·복합(응용력), 아이디어와 기술의 사업화(실천력)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 중소·벤처기업 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대기업 간 상생구조가 정착돼 일자리 창출 형 성장이 선 순환되는 경제, 실물자산과 금융자산보다 지식자산 중요성이 더 커지는 경제”라고 정의했다.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민형종 조달청장, 나경원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