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김건),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장호남)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산·연 협력 강화를 위해 18일 양 연구회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조경제시대에 산·연 협력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중소기업 수요중심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소통의 초석을 마련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출연연의 연구성과 확산 및 R&D 협력문화를 조성할 수 있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일자리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협력을 확대해 △우수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사업화 촉진 및 기술애로 해결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세미나, 홍보, 기술상담회, 기술 수요 조사 등) 적극 지원 △협력 사업에 필요한 정보 상호 공유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제고를 위한 인력지원 사업 강화 △사업화 유망기술 공동발굴 및 공동 기술개발 등 기타협력 사업 진행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양 연구회는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출연(연)의 연구책임자와 중소기업 대표, 연구소장이 만나는 장을 제공하는 `산업계지원 현장 기술상담회` 등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기업현장 애로 및 산업계의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출연연 보유기술을 매칭해 104개사(128개 기술)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했다.
박용현 회장은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풀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산·연 협력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업무협약이 창조경제시대의 산·연 협력문화와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생태계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