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활용률을 높여 전기생산량을 늘린다.
서울시는 지난 5월에 준공된 탄천물재생센터 내 가스발전기 전력개통 시설을 개선해 바이오가스 활용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시설개선으로 전년도에 생산한 전력량 2212㎿h보다 21% 증가한 2669㎿h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이전까지 소각해오던 잉여가스까지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또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전력을 송풍기 외에 유입모터펌프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계통을 개선할 계획이다. 잉여 바이오가스를 유동적으로 활용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정만근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국가적인 에너지위기에 대처하고자 하수처리장 내 에너지원 활용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가스는 하수찌꺼기가 소화조에 30일 정도 머무는 동안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