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ERP 시장, 올해 1400억대로 성장"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지난해보다 6.1%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시장 조사 업체인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12일 국내 ERP 시장이 1473억원대를 형성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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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 비 8.2% 성장한 1383억원 규모를 보였다. 전자·전기,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통신 시장에서 진행된 차세대 ERP 구축 사업이 활기를 불어 넣었다. 올해는 시스템 고도화와 재구축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상혁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재무·물류·생산 등에 적용된 ERP 시스템의 고도화 및 재구축이 지속적인 ERP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과거 ERP 적용이 활발하지 않았던 산업군에도 도입하는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IDC는 국내 ERP 시장이 연평균 6.8%의 성장세를 이어가, 2017년에는 규모가 1923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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